메가존, 오라클과 클라우드 파트너십 체결

오라클 SaaS 및 데이터관리 통합서비스 제공

컴퓨팅입력 :2019/11/20 10:43

메가존은 오라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데이터관리 전반에 걸친 통합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오라클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메가존은 MOU에 따라 오라클 클라우드 및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관련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메가존의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및 서비스와 오라클 클라우드 및 자율운영 기술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라클 고객사가 저렴한 가격에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전환, 관리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협력한다. 양사는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고객경험(CX) 등 250개 분야의 오라클 SaaS를 기업 필요에 맞게 제공한다.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 이주완 메가존 대표와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메가존]

메가존은 오라클 골드 파트너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오라클 주관 포럼에서 우수 SaaS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MOU를 통해 양사 협업 관계를 다질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및 서비스 분야 시장 강자인 오라클과 메가존의 SaaS 사업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 중이다.

메가존은 지난 3년간 SaaS 주요 영역인 마케팅클라우드 분야에 경험과 역량을 쌓아 왔다고 밝혔다. 메가존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부문 계열사 펜타클은 2016년 이베이코리아에 오라클 데이터관리플랫폼(DMP) 솔루션 블루카이(bluekai)를 구축해 이베이코리아 광고 비즈니스를 고도화했다. 롯데백화점에 리스폰시스(Responsys)를 공급해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위치정보 활용 개인화마케팅 솔루션을 구축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국내외 DMP 구축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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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완 메가존 대표는 "국내 대기업 및 금융권 등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기존의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려면 시간, 인력 등 비용 면에서 기업들의 위험 부담이 있었지만, 지난 5월 오라클의 한국 리전이 개소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혁신적인 차세대 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퍼블릭이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다이렉트 커넥트(Direct Connect)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망 연계 아키텍처를 활용해 기존 인프라와 오라클의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은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 분야의 우수한 실력과 경험을 가진 메가존과 오라클의 파트너십 체결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좋은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