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소프트뱅크, 합작법인 설립 공식화

아시아 최대 이용자 기반 확보…핀테크·신사업 진출 도모

인터넷입력 :2019/11/18 09:20    수정: 2019/11/18 09:25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지분을 50대50으로 투자한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화 했다.

18일 네이버 라인은 야후재팬을 자회사로 둔 Z홀딩스와 경영통합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 설립 결정에 대한 관련 내용은 일본에서 공시됐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왼쪽),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소프트뱅크는 Z홀딩스 주식을 40% 이상 보유중이고, 네이버는 라인 주식을 70% 이상 보유중이다.

라인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Z홀딩스와 핀테크 영역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진출해 미래 성장을 도모한다.

합작법인은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 포털인 야후재팬, 커머스 플랫폼인 야후쇼핑과 조조, 금융서비스인 재팬넷뱅크 등을 산하에 두게 된다. 이를 통해 일본을 넘어 아시아 최대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투자로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과도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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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측은 “라인은 핀테크 영역에서 긴밀한 연대를 구축해 캐시리스(cashless) 시대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진출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에 야후재팬, 금융지주회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Z홀딩스와 경영통합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이번 경영통합이 핀테크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술을 통한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