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행시스템에 AI·드론기술 접목 시도

12일 인천서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19/11/11 16:08    수정: 2019/11/11 16:11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국토교통부가 항행시스템에 인공지능(AI)·드론 등 혁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토부는 12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AI, 드론 등 혁신기술을 적용한 한국형 항행시스템 구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1980년대부터 항행시설 확충과 현대화를 위해 ‘항행 안전시설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체계적으로 항행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항공교통량을 처리하기 위해 인공위성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항행시스템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특히 AI, 드론 등 혁신기술을 항행시스템에 융복합해서 항행 안전과 운항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미나는 ▲국내외 항행시설분야 정책동향 ▲미래 항행시스템 구축 전략 ▲한국형 정밀위성항법시스템(KASS) 개발 현황을 세션별로 진행한다.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시스템 제작사(INDRA 등) 전문가를 초청해 유럽 항공교통관리계획(SESAR)과 항행서비스 인증·관리 등 글로벌 정책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또 2023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KASS 개발·구축 현황 및 소프트웨어 인증 등을 소개한다. KASS는 GPS 위치오차를 수평 3m, 수직 1.2m 이내로 실시간 보정해 우리나라 전역에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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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행시스템은 첨단기술의 복합체로 12일개최하는 세미나가 AI, 드론 등 혁신기술을 항행시스템에 접목하기 위한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등 의미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국토부는 인공위성에 기반한 초정밀 항공기 위치감시와 실시간 활용 가능한 항공로 구성, 데이터 방식의 신속·정확한 항공정보 제공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미래지향적 항공기 운항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