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19일 스위스서 수출제한 분쟁 2차 협의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11/08 09:31

한·일 양국이 일본의 수출제한조치로 인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을 마무리짓기 위해 2차 양자협의를 연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2차 양자협의'를 개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2차 양자협의에는 우리측에서 정해관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협력관이 참석한다. 앞서 한·일 양국은 지난달 11일 열린 '1차 양자협의'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2차 양자협의를 개최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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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부)

산업부는 "그간 한·일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2차 양자협의와 관련된 날짜와 장소 등을 협의해왔다"며 "WTO 협정이 본격적인 소송에 앞서 당사국간 협의절차를 통해 상호 만족할 만한 조정을 시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일본 수출제한조치를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등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제한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