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 세 곳 더 연다

신사, 삼성, 강남 오픈 예정

중기/벤처입력 :2019/11/07 11:35

위워크가 상장 실패 등의 악재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인 패스트파이브가 쉼 없는 지점 확대에 나섰다.

국내 공유 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대표 박지웅, 김대일)가 지난 한 달 사이 21, 22, 23호점의 임대차 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21, 22, 23호점의 임대 면적은 총 3천평이며, 이로써 패스트파이브의 누적 서비스 면적은 총 2만1천평에 달하게 된다.

박지웅 패스트파이브 공동대표.

패스트파이브의 21번째 지점인 신사점은 신사역 가로수길 초입의 인우빌딩에 1천 평 규모로 자리한다. 가로수길, 압구정, 청담동 인근의 광고미디어 업체들이 주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입주 업체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내부에 스튜디오 시설을 마련하고, 더 자유로운 공간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22번째 지점인 삼성4호점은 삼성동 봉은사역 인근 꼬마빌딩을 통째로 임대해 리모델링하고 공유오피스로 활용하는 일명 'LM(Lease Management) 프로젝트'다. LM 프로젝트는 건물주에게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받는 대신 건물의 공실 전체를 해결해주고 패스트파이브 매출의 일부를 임대료로 제공하는 구조다. 건물주와 공유오피스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으로, 패스트파이브는 향후 LM 프로젝트 또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3번째 지점인 강남5호점은 강남역 신분당선 앞 비젼타워에 1천5백 평 규모로 자리한다. 강남역 인근은 공유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곳으로, 기존의 패스트파이브 강남1, 2, 3, 4호점이 만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정식 오픈 이전에 사전 계약만으로 '완판'된 강남4호점은 강남역 인근의 수요를 이미 증명하고 있어 추가 오픈을 진행하게 됐다.

패스트파이브는 내년 초 23번째 지점까지 오픈하며 총 2만1천평을 서비스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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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일 공동대표는 "기존 고객들의 평균 이용 기간도 길어지고, 최근에는 100인 이상 큰 업체들의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패스트파이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고객들의 평균 이용 기간은 약 1.8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