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언스, ESS기업 경일그린텍 인수…재생에너지 사업 급물살

"스마트시티·신재생에너지 시장 석권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19/11/05 10:19

중견기술벤처 이리언스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문기업 경일그린텍의 경영권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리언스(대표 김성현)는 자사 대주주인 김성현 대표가 경일그린텍 지분을 인수해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5일 밝혔다. 지난 달 24일 경일그린텍 대표에 취임한 김 대표는 양사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이리언스는 지난 달 4일 필리핀 미군기지 반환개발청(BCDA) 현지 총괄사업자인 C사와 필리핀 최초 스마트시티인 '뉴클락시티'에 210억원 규모의 첨단 ESS 탑재 태양광 가로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 (사진=이리언스)

뉴클락시티는 경기 분당신도시 6배 면적에 정부기관, 상업지역, 교육기관, 농림업, 리조트시설, 친환경 관광자원을 유치한 필리핀 최초 친환경 스마트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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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스마트시티 뉴클락시티와 클락시티를 잇는 41킬로미터(km) 고속도로 옆 보행자도로와, 호수공원 내 보행자 가로등·내부간선도로·동아시아경기장 진입로에 ESS 태양광 가로등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ESS 전문기업 경일그린텍을 인수하게 됐다"면서 "전세계 에너지 시장과 스마트시티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사업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해 스마트시티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석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