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급 해상도 초실감 영상도 대륙 간 실시간 중계

실시간 모니터링 생성기술로 영상 제작, 기하정보처리로 전송

방송/통신입력 :2019/11/04 09:37

국내 연구진이 8K 해상도 실감 영상을 대륙 간 실황중계 시연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8K급 360도 VR, 울트라와이드비전 등 초고화질 실감영상 실황중계 기술을 개발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대한민국 대전을 잇는 실시간 중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인간이 인지 가능한 시야각 범위인 100~110도 각도에 최적화된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초고화질을 유지하면서 최대 시야각과 비슷한 UWV 영상, 180~360도까지 볼 수 있는 VR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핵심 기술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생성기술’이다.

여러 대의 초고화질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하나로 붙여 마치 한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것처럼 자연스럽고 시야각이 넓은 초실감 영상을 만들어 낸다.

연구진의 기술을 적용해 촬영한 영상은 세로 폭은 변환 없이 가로 폭 변환 기준으로 UHD 선명도의 3배인 12Kx2K UWV 영상과 UHD 선명도의 4배인 8Kx4K급 영상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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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대용량 영상정보를 하나로 합치면 부자연스럽게 나타나거나 전송에 문제가 나타났지만 실시간 기하 정보 처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현우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 UWV 영상 실황을 중계하는데 성공했다”며 “향후에도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개척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