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서울F&B와 ‘11스트릿 커피’ 출시

시중 제품보다 가격대 20% 낮춰

유통입력 :2019/11/04 08:26

11번가(대표 이상호)가 11번가 단독상품 '11스트릿 커피'를 출시했다. 빨대를 꽂아 컵 형태로 판매하는 RTD(Ready to Drink) 커피다.

11번가가 유가공식품 전문업체 '서울F&B'와 함께 만든 11스트릿 커피의 출시가격은 시중 RTD 컵커피(300ml)보다 가격대를 약 20% 낮춘 1만1천900원(10컵)이다. 이번 스트릿커피 출시를 기념해 '십일절 페스티벌' 기간인 11일까지 '공동구매'를 통해 5천개 구매 시 8천900원(10컵)에 판매한다.

가격대는 저렴해졌지만 맛과 향은 커피전문점에 뒤지지 않는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브라질산 아라비카 원두를 블렌딩해 균형감 잡힌 커피맛을 느낄 수 있으며, 융드립으로 추출한 바디감 좋은 커피 추출액과 국내산 1급A 원유가 만나 부드럽고 묵직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HACCP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생산해 안전성까지 갖췄다. 이번 '스트릿 커피'는 라떼, 모카, 카라멜 3종(300ml)으로 구성돼 있다.

RTD 커피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에 따르면 국내 RTD 커피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약 1조3천억원으로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실속형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300ml 이상의 대용량 RTD 커피 시장은 전년 대비 16% 커졌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11번가가 내놓은 11스트릿 커피는 11번가를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RTD 커피의 특성에 맞게 '길거리에서 먹을 수 있는 커피'라는 의미를 담았다. 11번가를 의미하는 숫자 '11'을 제품 디자인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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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울F&B와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이번 11스트릿 커피를 시작으로 두유, 주스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RTD형태의 다양한 '스트릿'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11번가 임현동 마트 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인 11번가 단독상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이슈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