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19]"디아블로4 개인 거래 가능...PC·콘솔 동시 출시"

디아블로 시리즈 장점 살리면서 차별화된 콘텐츠 추가 노력

디지털경제입력 :2019/11/03 07:04

<애너하임(미국)=이도원 기자>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일(현지시간) 블리즈컨이 열린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한국 미디어 대상 디아블로4 개발자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디아블로4는 디아블로3 출시 이후 약 7년만에 공개된 디아블로 IP 신작이다. 공개 직후 디아블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디아블로4의 게임성을 보면 디아블로 시리즈 고유의 색감과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재미, PvP 등으로 차별호를 꾀한 게 특징이다.

이날 인터뷰에는 데이비드 김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와 크리스 라이더 수석 인터랙티브 아티스트가 참석했다.

크리스 라이더는 이날 "(디아블로4의)반응이 좋다는 게 매우 기쁘다. 이러한 기쁜 반응이 좋은 에너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비드 김은 "여러 반응이 있을 수 있다. 피드백을 많이 주셨으면 한다. 개발까지 많은 기간이 있다. 열심히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 일답이다.

디아블로4 개발에 참여한 데이비드 김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좌)와 크리스 라이더 수석 인터랙티브 아티스트.

Q: 개발은 언제부터 시작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개발팀과 관련 있나

A: 디아블로4는 자체 개발작이다. 이모탈팀과 관련 없다. 수년전부터 개발을 진행했다.

Q: 디아블로4 공개 직후 디아블로 이모탈과 다른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내부 분위기는

A: 디아블로4를 좋아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디아블로 IP는 확장되고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지난해 반응은 IP 확장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Q: 디아블로4 이야기의 시작점은

A: 디아블로4 이야기는 디아블로3 이후 10년이다. 릴리스는 성역이란 곳을 만든 인물이다. 디아블로부터 디아블로3까지 단계별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Q: 디아블로4에 현금 경매장이 존재하나

A: 디아블로4 경매장이 아닌 개인간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어느 정도 제한 사항이 있다. 좋은 아이템이 거래되면 게임 진척도가 빨라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Q: PvP 방식은

A: 우선적으로 성역 세계 안에 PvP 존이 존재한다. 이용자가 캐릭터를 적대적으로 설정하면 PvP가 가능토록 적용하는 셈이다. PvP 모드는 계속 고민 중에 있다.

Q: PC와 콘솔 버전 동시 출시되나

A: 동시 출시가 목표다.

Q: 디아블로3와 큰 차이는 못느끼겠다

A: 모든 후속작들의 공통된 어려움이다. 원작의 느낌을 유지를 하면서 다른 새로운 것을 추가하는 것은 부담이다. 인지하고 있고, 새로운 느낌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Q: 디아블로4는 게임 내 월드(세계) 맵이 넓다고 소개됐다.

A: 굉장히 크다. 지역간 연결돼 있기도 하다. 디아블로4는 이동 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던전 이동도 마찬가지다. 디아블로4는 오픈월드로 구성됐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실험하고 있다. 4명이 함께하는 월드 보스 같은 콘텐츠도 많이 선보일 계획이다.

Q: 시네마틱 영상을 보면 릴리트 소환에 제물이 된 인물들이 있다. 인물 설정을 알려달라

A: 이야기는 스포일러가 많아 공개하기 어렵다.

Q. 디아블로3는 기대치 밑돌아. 디아블로4 개발은 어떤 각오로

A: 모든 디아블로 게임은 강점이 있다. 디아블로3는 전투 시스템 자체가 어느 게임보다 화려했다. 디아블로4에서도 살릴 계획이다.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의 장점을 디아블로4에 잘 담겠다. 게임을 하는 이용자들이 강력한 영웅이 된 것과 같은 느낌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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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멀티플레이 참여 인원과 방식을 알려달라

A: 정확한 인원은 없지만, 보스 사냥에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 파티 참여 가능 인원은 4명이다. 디아블로4는 위험한 땅에 혼자있는 느낌을 강조한 신작이다. 그러다보니 많은 인원이 모이는 콘텐츠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별도 방을 만들어 멀티플레이는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