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FAI 월드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 막 올랐다

3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서…드론 체험 등 볼거리 '풍성'

디지털경제입력 :2019/11/03 08:24    수정: 2019/11/03 12:54

(전주=권혜미 기자) 국제항공연맹(FAI)과 전주시가 주최하는 국제 드론 대회 ‘2019 전주 FAI 월드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가 2일 전주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후 6시 열린 개막식은 전주시 김승수 시장, 브루노델러 국제항공연맹(FAI) 회장, 이영덕 대한민국항공회 회장, 양균의 대한드론축구협회 이사장, 박찬덕 한국모형항공협회 회장, 서문산성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양금재 중국심천드론산업협회 회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식 종목인 드론 레이싱은 선수가 드론을 조종해 다양한 장애물이 있는 레이싱 트랙을 완주한 시간순으로 순위를 매기는 경기다. 20개국 8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국제항공연맹(FAI)과 전주시가 주최하는 국제 드론 대회 ‘2019 전주 FAI 월드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가 2일 전주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번 대회 드론 레이싱 경기 특징은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터널 형태 레이싱 코스다. 터널형 코스는 LED 라이트가 장착된 너비 4m, 높이 3m의 프레임이 총 400m에 달하는 빛의 터널 형태로 관람객은 터널형 코스를 통해 더 가깝게 드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시범 종목 드론축구 경기도 펼쳐진다. 유소년 드론축구팀의 초청경기와 일반부 36개팀 경기가 치뤄진다. 드론축구는 2016년 전주시가 개발한 ICT 스포츠로 드론 5대가 한 팀이 되어 3미터 높이 원형 골대에 드론을 통과시켜 점수를 얻는 경기다.

여기에 월드컵경기장 남쪽 주차장 일대에는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와 먹거리 공간 등도 마련됐다.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은 드론 축구 활성화를 강조하며 2025년 전주에서 세계 드론 축구 월드컵 개최를 꿈꾼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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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연맹(FAI)과 전주시가 주최하는 국제 드론 대회 ‘2019 전주 FAI 월드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가 2일 전주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김승수 시장은 “드론축구 세계화를 위하여 각 나라별 드론축구협회를 창설, 세계드론축구 연맹체를 만들 계획”이라며 “FIFA본부가 스위스에 있다면 드론축구 세계연맹 본부는 전주에 세우는 목표를 삼고 있다”고 말했다.

2019 전주 FAI 월드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는 전주시와 국제항공연맹(FAI)이 주최하고 한국모형항공협회, 대한드론축구협회가 주관한다. 3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