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창립 50주년 생일날에 日 출장

올 들어 네 번째 방문…5G 등 사업 현안 논의할 듯

디지털경제입력 :2019/11/01 16:41    수정: 2019/11/01 17:1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1일 일본 출장길에 나서며 현장 경영에 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올해 들어 4번째 현지 방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 재계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5G 등 신사업과 향후 비전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은) 비즈니스 차원의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출장 목적과 파트너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두번째)과 전자 관계사 사장단.(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일본 방문은 올해에만 네 번째다. 앞서 ▲5월 일본 양대 통신 사업자 NTT 도코와 KDDI 경영진 미팅 ▲7월 일본 정부 수출규제 대응 ▲9월 럭비 월드컵 개회식·개막전 참관 등이 있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지만 영상을 통해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 50년 동안 땀 흘려 헌신한 임직원의 노력을 격려하고, 다가올 50년을 준비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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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지금까지 50년은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가능했다"며 "앞으로 50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자"며 "50년 뒤 삼성전자의 미래는 임직원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만큼 그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