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분기 영업익 405억원…전년比 25% 감소

글로벌 경기둔화로 실적 '주춤'…인더스트리소재는 '선방'

디지털경제입력 :2019/11/01 10:53

SKC가 올해 3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방산업 부진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5% 감소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다만 같은 기간 인더스트리소재 사업부문은 영업이익이 7배 이상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였다.

SKC(대표 이완재)는 지난 3분기 매출이 6천366억원, 영업이익이 4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사업별 세부실적을 살펴보면, 인더스트리소재는 3분기 매출액 2천717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직전 분기인 2분기에 비해 약 14% 이상 증가하며 3분기째 회복세를 이어갔다. 친환경 제품인 에코라벨과 폴리락틱산(PLA) 필름의 판매량이 늘고, 페트(PET)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가 이어진 영향이 크다. 이에 비수기인 4분기에 접어들어도 지난해보다 실적이 늘어날 전망이다.

화학사업부문은 매출액 1천880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회복 지연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율은 13.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프로필렌글리콜(PG)는 글로벌 대형 고객사를 발굴한 마케팅 전략을 지속해온 결과다. 불확실성이 이어질 4분기에는 개인위생제품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판매 물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KC의 올해 3분기 실적표. (자료=SKC)

성장사업부문은 매출액 1천769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는 대외 환경 악화 영향으로 세라믹 부품 수요가 줄었지만, 평탄화(CMP) 소재 매출은 전 분기보다 35% 증가했다. 4분기에는 CMP 슬러리 추가 인증을 추진하고, 중국 웨트케미컬 제품을 순차적으로 판매하며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뷰티헬스케어 쪽은 신제품 '리바이리(ReXRe)' 마스크팩 등의 판매를 늘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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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KC는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사업 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그 결과 올해 8월 쿠웨이트 PIC와 합작사를 세우기로 하면서 화학사업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난 6월에는 2차전지용 동박 제조업체 KCFT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도 장착했다.

SKC 관계자는 "올해는 비즈니스 모델(BM) 혁신을 본격 추진해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바뀌기 시작한 해, 화학사업이 고부가 제품의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 해, 성장사업은 각종 제품 인증으로 성장 본격화를 준비한 해로 남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새롭게 장착한 신성장동력과 함께 고부가 소재 전문회사로 점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