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 정식 출시 D-7...달빛조각사 인기 넘나

캐릭터명 사전 생성 서버 40개 모두 마감

디지털경제입력 :2019/10/31 12:37

넥슨코리아의 하반기 야심작으로 꼽히는 V4(브이포)의 출시가 일주일 남았다.

V4가 지난달 10일 출시 이후 흥행에 성공한 달빛조각사에 이어 기대 이상 성과를 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가 서비스할 예정이고 넷게임즈(대표 박용현)가 개발한 V4의 정식 출시가 임박했다.

V4는 엔씨소프트 출신인 박용현 대표의 MMORPG 제작 노하우가 집약됐으며, 핵심 특징은 크게 4가지다. 대규모 전투에 특화된 인터서버 월드, 전투 지휘 커맨더 모드, 자율 경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이다.

V4 메인 이미지.

지금까지 분위기를 보면 V4는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f를 받고 있다. 출시 전 공개된 영상 조회 수가 높고 사전 캐릭터명 생성에 이용자가 대거 몰린 영향이다.

지난 9월 공개된 V4 인게임 플레이 영상은 닷새만에 조회수 1천만 건을 넘어서면서 게임 영상 중 역대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넥슨 측은 출시 일주일 앞두고 V4 시네마틱 영상을 새로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사전 캐릭터명 생성 서버는 모두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캐릭터명 생성 첫 날 준비된 45개 서버가 마감됐고, 이후 20개를 추가했지만 이 역시도 이용자들로 가득 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V4가 어수선한 넥슨 내부 분위기를 바로 잡아줄 신작으로 평가한다. 그동안 넥슨표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V4는 다를 것이란 기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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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의 흥행 여부는 출시 하루 이틀 뒤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빛조각사의 성과를 뛰어넘어 28개월 째 구글 매출 1위 자리를 지킨 리니지M을 위협할지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V4는 넥슨의 모바일 게임 사업의 미래를 책임질 새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넥슨 사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줄 흥행작이 될지는 약 일주일 뒤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