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버스, 암호화폐 복구 솔루션 '노바' SDC19서 첫 선

"삼성 블록체인 월렛과 암호화폐 지갑 '마스'에 적용돼 연내 상용화"

컴퓨팅입력 :2019/10/30 10:45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트러스트버스가 자사의 암호화폐 복구 솔루션 '노바'를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19'에서 공개했다.

트러스트버스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연동된 자사의 노바 솔루션을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SDC19에서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노바는 코스콤 공인인증 기반으로 휴대폰 분실·파손 시 월렛에 보관된 암호화폐를 원상 복구해주는 솔루션이다.

디지털 자산 복원에 필요한 정보를 여러 개의 암호코드로 나눠 개별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해 복원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각 암호코드의 복원 단계별로 복잡한 개인인증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해킹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트러스트버스는 SDC19에서 자사의 암호화폐 복구 솔루션 '노바'를 소개했다. (사진=트러스트버스)

노바는 연내 트러스트버스의 QR코드 기반 암호화폐 지갑인 '마스'와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적용돼 상용화될 예정이다. 마스는 현재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도 탑재돼 있다.

회사는 노바를 통해 삼성 블록체인 월렛 또는 마스 사용자가 휴대폰 분실이나 실수로 초기화를 진행한 경우에도 월렛에 보관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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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러스트버스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도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으며, 글로벌 유수 기업 및 기관과도 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욱 트러스트버스 대표는 "암호화폐의 본질적 문제는 잃어버리면 대안이 없다는 것"이라며 "암호화폐를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6개월 전 세계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고, 현재 핵심기술 구현을 완료해 이번 SDC에서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