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 CX 스위치 플랫폼 공개…엣지부터 코어까지 하나로

스위치 플랫폼 AOS-CX, 스위치 CX 6300-CX6400 시리즈 공개

컴퓨팅입력 :2019/10/29 20:42

한국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이하 아루바)가 기업 에지단부터 코어 데이터 센터까지 한 번에 관리하는 스위치 플랫폼으로 네트워크 관리 최적화에 나선다.

아루바는 28일 서울 여의도 아루바 사옥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네트워크 스위치 CX6300, CX6400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 체제(OS)인 아루바OS-CX(AOS-CX)를 공개했다.

■ 네트워크 관리를 하나로 통합하는 스위치 플랫폼 ‘AOS-CX’

AOS-CX는 하나의 네트워크 OS로 통합해 모든 네트워크 환경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스위치 플랫폼이다. 그동안 네트워크 장비마다 운영 프로그램 등이 달라 복잡했던 설치와 운영 문제를 간소화하고, 높은 네트워크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한국아루바 강인철 전무가 스위치 플랫폼 'AOS-CX'를 소개했다.

해당 OS를 사용하면 아루바와 파트너 기업의 네트워크 장비는 별도의 설치나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장비마다 별도의 운영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는 만큼 기존의 복잡한 관리도 간소화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ML)을 활용해 자동으로 성능을 최적화하며 비정상적인 접근을 탐지하고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한다.

■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지원, 스위치 CX 6300-CX6400

11월 1일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출시 예정인 CX6300, CX 6400 스위치 제품은 엣지부터 데이터센터와 캠퍼스 네트워크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업 전용 제품군이다.

CX 6300는 엔터프라이즈급 고정형 액세스 스위치이며 CX 6400은 모듈형 액세스와 어그리게이션(aggregation)이 가능한 코어 스위치다.

아루바 CX 6300은 최대 10대까지 스택킹이 가능한 가상 스위치 프레임워크(VSF)를 통해 유연성을 제공한다. 현재와 미래의 대역폭 요구를 충족하도록 내장 10, 25, 50기가비트로 확장할 수 있는 스택형 스위치 제품군이다.

아루바 CX 6400은 100G 코어로 확장할 수 있고 기업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를 단일 플랫폼에서 표준화할 수 있다.

아루바의 7세대 ASIC 아키텍처가 적용돼 다양한 상황에 맞춰 네트워크 자원을 최적화하는 프로그래밍을 지원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긴밀하게 연결해 새로운 기능에 대한 적용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모든 포트 사용을 최적화하고 분산처리 방식이 적용돼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등 효율성이 높아졌다.

이 밖에도 아루바는 스위치 구성 소프트웨어인 넷에디트(NetEdit)의 신규 버전인 넷에디트 2.0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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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애널리틱스 엔진과 통합된 넷에디트 2.0은 모든 스위치에 분포된 네트워크 상태를 중앙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발생한 문제를 표시하고 이를 진단해 처리하는 과정을 단축한다.

한국아루바 강인철 전무는 “새롭게 공개한 제품은 기업의 전체 네트워크를 바꿔야 하는 만큼 아직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코어 백본망을 교체하려는 기업과 대학을 중심으로 점차 공급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인 만큼 내년에는 스위치 사업에서 더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