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웍스 새버전, 클라우드 협업 품었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2020·3D익스피리언스닷웍스 국내에 공개…3D설계·제조 워크플로 확장

컴퓨팅입력 :2019/10/24 17:12

다쏘시스템이 3D설계 및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 최신 버전 '솔리드웍스2020'과 협업 효율을 확 끌어올린 클라우드 기반 제품 '3D익스피리언스닷웍스'를 공개했다. 데스크톱 전용 3D컴퓨터지원설계(CAD) 및 제품데이터관리(PDM)툴에서 다양한 디바이스 사용자간 협업 시나리오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의 진화를 강조했다.

지난 23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는 "이번 업데이트는 솔리드웍스 포트폴리오에 강력하고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을 뿐 아니라 세계 유일의 디지털 경험 플랫폼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 [사진=다쏘시스템]

이어 "사용자들이 3D익스피리언스닷웍스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반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연결점을 구축했다"며 "오늘날 '인더스트리 르네상스' 시대에 기업들이 새로운 개발, 혁신, 협력, 생산 방식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과거 솔리드웍스가 윈도 기반의 3D 캐드를 처음 선보여 3D 캐드의 대중화를 이루었던 것과 같이 솔리드웍스가 또 한 번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솔리드웍스2020은 사용자 커뮤니티의 피드백 수천건을 반영, 전세계 솔리드웍스 사용자 600만여명에게 신기능과 향상된 워크플로를 통해 콘셉트 설계부터 제품 제조에 이르는 제품 개발 프로세스 전체를 개선하고 빠른 업무를 지원한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통합돼 협업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시장 동향과 비즈니스요구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다.

간담회 인사말을 한 다쏘시스템코리아 김화정 본부장 [사진=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2020 주요 기능으로 도면화 모드 및 그래픽 가속 지원 설계기능, 콘셉트 설계부터 상세설계까지 통합된 협업 설계 환경 구축기능, 솔리드웍스PDM 통합범위 확장으로 향상된 솔리드웍스 제품데이터관리 기능이 소개됐다.

새 도면화 모드는 대용량 도면을 빠르게 열고 도면에 주석을 추가해 편집할 수 있게 해준다. 수많은 시트와 설정 또는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뷰가 포함된 최상위 어셈블리를 열고 도면을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솔리드웍스2020과 3D익스피리언스닷웍스 주요 기능을 소개한 다쏘시스템코리아 이승철 기술대표 [사진=다쏘시스템]

통합된 협업 설계 환경은 '엔빌로프 게시자(Envelope Publisher)' 기능으로 구현됐다. 이는 레이아웃 설계를 기반으로 탑다운(Top-Down) 설계 방법론을 통해 협업 설계를 할 수 있는 신기능이다. 솔리드웍스 트리하우스(Treehouse) 기능과 연계해 상세 제품 설계 전에 콘셉트를 미리 정의하고 공유해 설계 팀원들간의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 설계 도중 변경된 레이아웃을 수작업 없이 반영해 설계를 변경하는 협업이 가능하다.

솔리드웍스 데이터 관리 시스템 PDM의 통합 범위가 기구, 전장, PCB, 시각화 도구 등 모든 솔리드웍스 제품으로 확장됐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색인 및 버전관리를 포함해 기구, 전장, 회로설계, 데이터관리 작업을 통합환경으로 지원한다. 사내 모든 부서가 이를 통해 협업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2020 출시 기자간담회 전경 [사진=다쏘시스템]

회사측은 사용자가 이를 포함한 솔리드웍스2020의 수백가지 향상된 기능을 통해 시스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폭넓은 선택권과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고 워크플로를 간소화하며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통합된 솔리드웍스 신제품으로 데스크톱과 클라우드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 개발 프로세스 범위 확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기업의 모든 구성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정보를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 확인해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준다. 회사 내외부 이해관계자간의 데이터 공유, 빠른 검색을 통한 데이터의 재활용, CAD 없이 2D 및 3D 데이터의 시각화, 업무 및 리소스 관리, 지적재산 관리 등을 수행 가능하다.

다쏘시스템 엔터프레너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와이닷츠의 윤영섭 대표 [사진=다쏘시스템]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2020과 3D익스피리언스닷웍스(3DEXPERIENCE.WORKS)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솔리드웍스와 통합해 기존 사용자들이 다쏘시스템의 다양한 브랜드의 솔루션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3D익스피리언스닷웍스는 솔리드웍스(SOLIDWORKS), 에노비아웍스(ENOVIAWORKS), 시뮬리아웍스(SIMULIAWORKS), 델미아웍스(DELMIAWORKS)를 포함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화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컨셉 기획부터 제품 설계, 제조, 데이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클라우드기반 솔루션은 3D익스피리언스닷웍스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솔리드웍스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제공된다.

관련기사

다쏘시스템 엔터프레너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도구공간의 김진효 대표 [사진=다쏘시스템]

이날 간담회에서 다쏘시스템은 스타트업 대상으로 솔리드웍스 제품 라이선스 및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엔터프레너'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현장에 국내 엔터프레너 프로그램 참가사 '와이닷츠(WhyDots)'와 '도구공간' 두 스타트업이 각자 솔리드웍스 솔루션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수행한 내용을 발표했다.

와이닷츠는 치매안심센터 운영간 활용된 치매예방로봇 '피오' 설계에 솔리드웍스와 비주얼라이즈를 지원받았다. 도구공간은 실내외 어디서나 자율주행 가능한 기술을 탑재한 로봇의 초기 및 상세 설계 과정, 부품 설계와 제어검증도구 입력파일 추출, 로봇 자율주행 동작의 선형 해석 작업에 필요한 여러 제품의 라이선스를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