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움, 中 교육부와 블록체인 기반 학적시스템 MOU

"약 2억 7천만 명 이상 중국 학생의 학사 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관리"

컴퓨팅입력 :2019/10/22 17:32

하드웨어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미디움(대표 현영권)이 중국 교육부와 학적시스템 블록체인화 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교육부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중국 중앙정부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교육부의 학사행정 시스템의 선진화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은 약 2억 7천만 명 이상의 유치원·초등·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생성적과 수강내역 평가 등이 담긴 전체 학사 시스템을 모두 블록체인을 통해 기록·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디움이 중국 교육부와 학적시스템 블록체인화 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좌)Du Kui 서기관, 미디움 현영권 대표, Chen Feng 상임이사, 미디움 오선효 부사장. (사진=미디움)

중국은 '국가 정보화를 위한 제13년차 5개년 계획'에 따라 블록체인을 양자통신,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과 함께 전략 육성 핵심 기술로 선정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블록체인 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중국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중국 전체 권역의 학사 시스템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려면 수십만 TPS 이상의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고성능의 플랫폼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하드웨어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하는 미디움 플랫폼의 경우 이미 10만 TPS 이상의 성능을 보장하기 때문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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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권 미디움 대표는 "초고속 블록체인 플랫폼을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교육부와 체결한 MOU를 시작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공공분야 시장 개척을 위해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디움은 지난 9월 하드웨어 기반의 플랫폼 기술을 공개하며, 해당 플랫폼이 10만 TPS 이상의 성능을 보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