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 운영그룹 합류

"다양한 산업군으로 거버넌스 카운슬 범위 확대해갈 것"

컴퓨팅입력 :2019/10/22 10:01    수정: 2019/10/22 10:02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바이낸스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라운드X는 지난 6월 말 클레이튼 메인넷을 선보이며 동시에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 대표하는 25여 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카운슬도 함께 공개했다.

거버넌스 카운슬은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대중들의 신기술 수용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 위주로 꾸려졌다.

바이낸스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 LG상사, LG 유플러스 등 LG그룹의 계열사를 비롯해 넷마블, 셀트리온, 카카오 등이 합류했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통합 보안 업체인 안랩과 중국 기반 모바일 플랫폼 회사인 예모비도 합류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 운영을 담당한다. 플랫폼 운영을 넘어서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부분도 논의한다.

바이낸스는 전 세계 거래량 기준 규모가 가장 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다. 바이낸스는 거래소뿐 아니라 투자, 교육, 기부, 연구소, 서비스체인 등 다양한 방면에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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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리드하고 있는 바이낸스가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기존 전통 산업에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바이낸스와 같이 블록체인이나 학계 등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기업 및 기관들로 거버넌스 카운슬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웨이 조우 바이낸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시아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여 더 많은 유저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