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기본료 800원↑...취소 수수료도 더 받는다

VCNC , 이동거리,·시간 따른 요금도 일부 조정

중기/벤처입력 :2019/10/18 14:56    수정: 2019/10/18 15:11

VCNC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타다’의 이용료가 인상된다.

타다는 지난 17일 요금 인상 공지문을 통해 11월18일부터 ‘타다 베이직’과 ‘타다 어시스트’의 기본요금을 8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타다 베이직 기본료는 4천원에서 4천800원이 된다.

또 이 회사는 이동거리와 시간에 따른 요금도 일부 조정된다고 알렸다.

뿐만 아니라 타다는 취소 수수료 정책도 변경한다. 차량 도착 후 취소하는 수수료를 현행(4천원)에서 800원 인상하고, 차량 배차 5분 경과 후 취소 시에는 취소 수수료 3천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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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NC가 서비스 중인 '타다'

타다 측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은 택시와의 경쟁이 아닌 상생을 지향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택시와 비슷했던 요금체계를 인상하는 쪽으로 고쳐 택시에서 가져온 수요를 좀 더 나눠 갖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타다는 최근 내년까지 현재 1천400대의 타다 베이직 차량을 1만대까지 확장한다고 발표했지만, 정부와 택시업계 등의 반대가 커지면서 이 계획을 유보했다. 또 개편되는 법제도를 준수하고, 택시와의 상생에도 더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