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화학물 이동·축산물 통관에 블록체인 적용

블록체인서울2019서 롯데블록체인플랫폼과 함께 공개

컴퓨팅입력 :2019/10/17 00:21    수정: 2019/10/17 09:43

롯데정보통신(대표이사 마용득)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막한 ‘블록체인 서울 2019’에 참석해 '화학물 이동추적 관리' '수입 축산물 통관 및 콜드체인 관리' '전자문서 관리'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의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서울시, 부산시 등이 후원하고 스위스,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0여 개국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엑스포다.

롯데정보통신이 선보인 ‘화학물 이동추적 관리’는 공정별 원료 사용 현황은 물론, 제품 생산 상황과 실시간 원가분석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원가변동이 심한 화학물 원료 투입에 따른 실시간 손익 계산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 중 발생한 부산물 유통시, 불법 용도 변경 현황 등을 감독자가 파악할 수 있다. "재료 및 제품 품질이 핵심인 화학 산업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라고 롯데정보통신 측은 설명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16일 코엑스C홀에서 열린 블록체인서울2019 행사에서 자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수입 축산물 통관 및 콜드체인 관리’는 수입통관 관리는 물론 IoT센서를 활용한 축산물 관리부터 판매되기까지 유통 단계별로 식품의 관리 및 상태 정보를 생성한다.

따라서 상품 이상시 신속하게 원인을 추적하고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자문서 관리 서비스’는 단계별로 담당자 전자서명을 통해 문서가 위변조 되지 않고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든 서비스는 ‘롯데 블록체인 플랫폼(LALP)’을 통해 종합 관리가 가능하다. 운영 중인 시스템의 노드부터 블록 데이터, 네트워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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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환경에서 구동가능한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에도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손쉽게 기반 인프라를 세팅하고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는 양자암호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도 가능하다.

마용득 대표이사는 “롯데정보통신은 그동안 정보기술연구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유망기술에 대한 R&D를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끊임없이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