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하락장에서도 수익 내려면 헷지토큰으로”

[블록체인서울2019] 고팍스 유청범 팀장

컴퓨팅입력 :2019/10/16 21:23

“과거를 상기해 보면 투자는 정말 쉽습니다. 언제 사야 할지 언제 팔아야 할지 보이니까요. 그런데 정말 투자가 쉬웠나요?”

고팍스 유청범 팀장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서울2019’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자리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코인 투자시장에서의 위험 회피 투자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유청범 팀장은 “투자자분들이 하락장이 되면 우울함을 호소해 하락장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고민하다 헷지상품 상장을 결정했다”며 ““오늘 이 비법만 잘 알아 가시면 아무리 하락장이 와도 목적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팍스 유청범 팀장 (사진=지디넷코리아)

고팍스는 지난 8월 FTX가 제공하는 -1배(HEDGE) 토큰을 ‘헷지토큰’이라는 이름으로 중개 판매하고 있다. 고팍스에 상장된 헷지토큰 항목으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캐시, 이오스로 총 5가지다.

유 팀장은 “헷지토큰 이더리움 발행 기준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헷지토큰은 단타를 하시는 분들에게 더 적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청범 팀장은 “토큰들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나 해외 거래소를 이용한 동종 상품 거래 등에 부담이 없는 경우, 24시간 내에 현금으로 청산할 계획이 없는 경우에 헷지토큰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스크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유 팀장에 따르면 헷지토큰은 보유 자산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보유 자산의 평가가치가 변하거나 유동성이 원활하지 않아 조속한 거래가 어려울 경우, 토큰 가격이 예상과 달리 움직일 수 있다.

고팍스 유청범 팀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아울러 그는 “헷지토큰의 보유 자산은 FTX에 예치돼 있는 관계로 FTX에 무슨 일이 발생할 경우 토큰 가격이 예상 밖의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며 “헷지토큰의 매수, 매도 시각에 따라 이론상 토큰의 가격과 실제 토큰의 가격 간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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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청범 팀장은 고팍스 헷지토큰 모의투자 대회에서 1위를 한 사례를 토대로 투자 전략을 짜는 법을 전수했다.

유 팀장은 “잘 모르겠으면 딱 하나만 찍어서 해보거나 자신이 꾸준히 투자해온 코인에 집중해 보시라”며 “급격한 하락과 가격 변동시 단타 중심의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헷지상품으로 수익이 났더라도 매일 오전 9시 이전에는 포지션을 청산하라”며 “헷지 상품으로 하루에 수익이 10% 이상 발생해도 포지션을 청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