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AI 기술 통해 탄소 제로 세상 만들 것"

[블록체인 서울 2019] 김경열 엠블록체인 전무 "ZAB 통한 제로에너지빌딩, 탄소 제로 실현 가능해"

금융입력 :2019/10/16 14:49    수정: 2019/10/16 18:06

"엠블록체인의 목표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로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해답은 ZAB을 통한 제로에너지빌딩에 있습니다. ZAB은 에너지 절감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개념입니다. 이를 통해 제로에너지빌딩이 더 많이 보급되면 탄소 제로라는 새로운 가치를 생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경열 엠블록체인 전무


김경열 엠블록체인 전무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지디넷코리아 주최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9'에 참가해 이같이 강조했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ZAB(Zero-Energy Building, AI and Blockchain Technology)을 통해 제로에너지빌딩 보급을 늘려 탄소배출 제로라는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뜻이다.

16일 지디넷코리아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9'에서 발표하는 김경열 엠블록체인 전무. (사진=지디넷코리아)

김경열 전무는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두가 합의할 수 있도록 개인의 성향을 고려해야 하고, 또 지속가능한 공유의 개념이 달성돼야 한다"며 "ZAB은 돈을 주고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개인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개념으로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또 "ZAB은 개인 간의 합의의 룰과 목표를 지키는 공정성을 높일 수 있고, 여러 가지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의 다양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실제로 이를 통한 제로에너지빌딩은 일반적인 빌딩보다 에너지소비량이 70% 이상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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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록체인은 ZAB에 기반한 제로에너지빌딩 모델이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되려면 공정성과 다양성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김 전무는 "탄소 제로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특정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이나 공공성만을 강조하는 국가의 의견을 따르게 되면 공유지가 결국 폐허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ZAB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화폐로 개인의 이익을 보장하고, 모두가 공정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