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로 운동하고 AR로 쇼핑한다

생활 영역으로 5G 서비스 확대…스마트홈트·U+AR쇼핑 출시

방송/통신입력 :2019/10/15 10:04    수정: 2019/10/15 12:05

LG유플러스가 헬스·쇼핑 등 생활 밀착 분야에 5G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를 내놨다. 5G 주요 이용자층인 10·20세대를 넘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신규 5G 서비스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개발한 ‘스마트홈트’와 ‘U+AR쇼핑’을 공개했다. 스마트홈트는 5G 기반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담은 서비스이고, U+AR쇼핑은 홈쇼핑에 증강현실(AR)을 더한 서비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건강과 소비는 모든 고객의 관심사로, 일상을 바꾼다는 슬로건에 걸맞은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는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5G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마케팅 의견이 서비스 기획에 반영된 결과”라고 소개했다.

손연재 전 선수가 스마트홈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5G 개막과 함께 선보인 ▲U+VR ▲U+A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등 5대 서비스를 1세대라고 설명하면서, 지난 8월 발표한 클라우드게임 서비스인 U+ 게임Live와 스마트홈트와 AR쇼핑이 2세대 5G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3세대 VR·AR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연령대와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5G가 필요해지는 진정한 5G 시대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 카카오VX와 독점 제휴 ‘스마트홈트’

새롭게 출시된 5G 서비스인 ‘스마트홈트’는 5G 기반 홈트레이닝 시장 진출을 위해 카카오VX와 독점 제휴해 개발한 서비스다.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약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규 서비스에는 AI·AR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 됐다. 기존 홈트레이닝 콘텐츠와 같이 단순히 동작을 따라 하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AI 코치가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운동이 끝나면 별로도 기록할 필요 없이 운동 시간, 소모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이 자동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4개 각도로 촬영한 전문가의 운동 영상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멀티뷰 영상’과 360도 AR로 정확한 자세를 볼 수 있는 ‘AR자세보기’ 등 기능도 탑재됐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영상 콘텐츠와 홈트레이닝 관련 용품, 식품 등의 구매 및 제공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콘텐츠 숫자는 올 연말까지 400여편으로 현재보다 2배가량 늘릴 계획이다.

김병준 카카오VX 본부장은 "스마트홈트의 AI코칭 서비스를 통해 다이어트, 헬스뿐만 아니라 골프, K-POP, 키즈 등과 같이 다양한 영역으로 홈트레이닝 장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2,0.

■ 홈쇼핑 방송 비추면 나타나는 ‘AR쇼핑’

U+AR쇼핑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방송 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AR로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실제 쇼핑하듯 상품을 360도로 돌려가며 자세히 볼 수 있는 기능과 나오지 않은 상품정보를 영상으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비디오AR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3D AR로 구현된 상품은 내가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 볼 수도 있다. 한번 상품을 인식하면 스마트폰으로 TV 화면을 비추지 않아도 화면을 내려 자유롭게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현재 적용된 홈쇼핑 채널은 GS홈쇼핑과 홈앤쇼핑이다. 이 서비스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고, IPTV 제공 사업자에 상관없이 방송이 송출되는 모든 화면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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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홈쇼핑과 동일한 할인도 제공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U+AR쇼핑 출시를 맞아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5G 이용자는 연말까지 기존 할인에 5G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 가입자가 300만을 넘어선 지금, 좀 더 다양한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역에 5G를 접목할 것이며,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LG유플러스의 VR, AR의 진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