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웅진그룹, 이사회서 결정..."구체 조건 협상할 것"

홈&모바일입력 :2019/10/14 10:32    수정: 2019/10/14 10:33

웅진그룹이 14일 이사회를 열고 웅진코웨이 매각과 관련해 넷마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10일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지분 25.08%를 1조8천300억원 안팎에 사들이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코웨이 CI (사진=웅진코웨이)

웅진은 “웅진씽크빅은 현재 보유 중인 웅진코웨이의 경영권을 포함한 투자지분 25.08%의 매각과 관련해 넷마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2019년 10월 14일에 우선협상대상자에게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구체적인 협상 조건에 대해 우선협상자와 협의할 예정이며, 향후 구체적인 결정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넷마블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지난 3월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사들인 금액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은 코웨이의 지분 22.17%를 1조 6천800억에 인수했다. 이후 약 2천억 가량의 추가지분 인수를 통해 25.08%의 지분을 확보했다.

넷마블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통해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기술(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및 IT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