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마사회, 불법 경마 근절 '맞손'

스팸 빅데이터·불법 경마 사이트 정보 공유 등 협업 추진

컴퓨팅입력 :2019/10/13 12:00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한국마사회와 도박 스팸, 불법 경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팸은 단순히 불편을 주는 마케팅을 넘어, 불법 도박 등 각종 범죄를 유도하는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

KISA는 보유한 스팸 빅데이터를 관련 기관에 개방해 범죄 예방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축할 계획이다. 먼저 도박 스팸, 불법 경마 근절을 위해 마사회와 MOU를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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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KISA의 도박 관련 스팸 데이터, 마사회의 불법 경마 사이트 정보 등 각자 보유한 불법 도박 관련 정보 공유 ▲불법 경마 사이트 단속, 차단, 분석 연구 ▲도박 스팸, 불법 경마 근절을 위한 공모전 등의 홍보, 마케팅 활동 ▲도박 스팸, 불법 경마 단속 및 차단 유관 기관과의 상호 네트워크 구축 등 상호 협력하게 된다.

왼쪽부터 최원일 한국마사회 건전화본부장, 권현준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

권현준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본 협약은 스팸 데이터 개방을 통한 범죄 예방 협업 체계 구축의 첫 걸음”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는 민, 관의 다양한 스팸 대응 활동을 장려하고 스팸에서 촉발되는 범죄에 대한 예방 활동도 확대,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