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유인 달탐사 위해 우주복 다시 만든다

과학입력 :2019/10/11 10:01

부피가 큰 우주복을 입고 달 지표면을 깡충깡충 뛰면서 걷는 우주 비행사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는지 모른다.

미 항공우주국(NASA)가 2024년까지 유인 탐사선을 달에 보내겠다는 아르테미스 임무를 위해 새로운 우주복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 유인 달탐사 위해 우주복 다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NASA)

NASA는 “토끼처럼 깡충깡충 뒤는 아폴로 우주 비행사들의 모습은 보기에는 재미있게 보였지만, 같은 거리를 가는 데 필요했던 노력은 우주비행사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많았다”며, 차세대 우주복을 개발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새로운 우주복에는 고급 소재와 조인트 베어링을 채택해 엉덩이를 쉽게 움직이고 무릎도 쉽게 구부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하이킹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부츠에는 유연한 밑창을 달아 이동성을 높였다. 어깨 디자인도 다시 설계해 우주 비행사가 머리 위로 물건을 손쉽게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차세대 우주복을 입은 우주비행사는 저중력 환경에서 훨씬 더 쉽게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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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우주 비행사들의 몸을 각각 3D 스캐닝 한 다음, 부품들을 짜 맞춰 모듈식 우주복을 개인에게 맞춤 제공할 예정이다.

NASA는 오는 2024년 아르테미스 임무를 인류를 다시 달에 데려 갈 예정이다. NASA는 새로운 우주복을 자체 개발한 후, 민간 기업에게 생산을 넘겨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