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현대차와 '수소 연료전지 분산발전 개발' 맞손

지난 1일 별도법인 출범 후 첫 행보

디지털경제입력 :2019/10/07 16:55

㈜두산에서 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두산퓨얼셀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수소 연료전지 분산발전 구축에 나선다.

두산퓨얼셀(대표 유수경)은 7일 경기 의왕 현대차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차, 울산테크노파크와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용 분산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상진 두산퓨얼셀 R&D(연구개발)·신사업본부장(상무), 오재혁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미래기술연구실장(상무),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단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퓨얼셀의 PAFC타입 연료전지 PureCell M400. (사진=두산퓨얼셀)

이번 협약으로 두산퓨얼셀은 인산형 연료전지(PAFC)를, 현대차는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를 제작한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실증을 위한 부지 제공과 수소 공급설비 관리를 맡는다.

분산발전은 전력소비 지역 인근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발전 방식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의 단점으로 지적된 계통 불안정과 송배전망 증설 문제 등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꼽힌다. 수소 연료전지는 발전 안전성과 기동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최근 분산발전원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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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산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사업의 성장에 맞춘 경영 효율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1일 ㈜두산에서 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출범했다.

두산퓨얼셀과 현대자동차, 울산테크노파크는 7일,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용 분산발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두산퓨얼셀 R&D/신사업본부장 문상진 상무,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미래기술연구실장 오재혁 상무, 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단장(오른쪽부터)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