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판매량, 내년 1분기 10% 가량 증가”

밍치궈 전망…아이폰11 인기+보급형 SE2 출시 등 호재

홈&모바일입력 :2019/10/07 15:00    수정: 2019/10/07 15:05

내년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약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은 애플 전문 분석가인 TF 인터내셔널 소속 밍치궈 애널리스트다.

6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1 교체 수요와 내년 초 출시될 아이폰SE2 등에 힘입어 2020년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0년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4500만~5000만 대로, 2019년 1분기 아이폰 출하량 4200만 대보다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애플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사진=애플)

그는 2019년 아이폰11 출하량은 7000만~7500만 대 수준이며, 이 수치가 더 높아질 수 있지만 공급량 부족으로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밍치궈 분석가는 지난 달 아이폰11 초기 반응이 예상을 뛰어넘어 공급사에게 주문량을 늘렸다고 밝힌 바 있다.

밍치궈 분석가는 2019년 아이폰11 프로의 판매량은 3700만~4000만 대, 아이폰11은 3600만~4000만대로 전망했다. 그는 아이폰11 프로 출하량이 작년의 아이폰XS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아이폰11 프로 부품의 제조상의 어려움 때문에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아이폰11 출하량은 작년 아이폰 XR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에 선보인 아이폰 XR의 경우, 2018년도 4분기까지 제품 출시가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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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 저렴한 아이폰11의 가격이 아이폰11에 대한 높은 교체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추세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0년 1분기 아이폰11 출하량은 2200만대 ~ 2400만 대로, 2019년 1분기 아이폰 XR의 출하량 1400만 대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 아이폰SE (사진=씨넷)

밍치궈 분석가는 지난 주 애플이 내년 1분기에 저가 아이폰SE 2를 출시 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SE2는 더 빨라진 A13칩에 3GB 램을 갖추고, 아이폰8과 유사한 폼팩터 디자인과 제품 사양을 특징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