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30 이어 'P30'서도 구글 못쓴다

세이프티넷 통과 실패…구글 페이 등 서비스 막혀

홈&모바일입력 :2019/10/07 08:54    수정: 2019/10/07 18:05

중국 화웨이의 최신 제품인 '메이트30' 시리즈에서 구글 앱 설치가 막힌 데 이어 올 봄 출시 제품인 'P30' 시리즈 모델에서도 구글의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안드로이드오쏘리티(Androidauthority) 등 언론에 따르면 일부 'P30 프로(Pro)' 스마트폰에서 구글의 보안 인증 서비스인 '세이프티넷(SafetyNet)' 통과가 실패, 구글 페이(Google Pay) 등 서비스 사용이 불가능하다. 세이프티넷은 단말기의 보안을 확인하는 구글의 자체 서비스 로서, 구글 페이 서비스 사용의 필수 조건이다.

특히 해외 사용자를 중심으로 P30 프로 모델에서 안드로이드10 OS를 기반으로 하는 화웨이의 'EMUI10' 소프트웨어 체계 업그레이드 이후 세이프티넷 인증 실패 문제가 출현한다는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

구글의 보안 인증 서비스인 '세이프티넷' (사진=세이프티넷)

이에 사용자들은 P30 프로에서 구글 페이뿐 아니라 향후 화웨이의 기존 모델에서도 구글 앱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P30 시리즈는 이미 출시된 지 반년 이상 지나 사용자도 적지 않다. 이는 화웨이의 기존 스마트폰 모델 소비자 역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으로 화웨이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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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최근 발표한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30의 경우 선탑재 불가는 물론 이미 우회적인 구글 모바일 서비스 다운로드까지 차단된 상황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여러가지 구글 문제에 대해 구글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