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 “일본 수출규제 극복 위해 노력할 것”

R&D·기초연구 강화 "우리 기업 자립 역량 지원하겠다”

방송/통신입력 :2019/10/02 11:09    수정: 2019/10/02 11:1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2일 국회에서 시작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임명되고 맞는 첫 번째이자,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다.

이날 국회에 출석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주무 부처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과학기술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 수출규제라는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영 장관은 국민의 삶의 질 제고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한편, 수월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R&D 역량 강화 ▲기초연구 강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고도화 ▲ICT 인재 양성 등을 꼽았다.

2일 국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가운데)의 모습.

최 장관은 “지난 8월 수립한 품목별 R&D 대책으로 공공 연구성과의 사업화 연계를 촉진하고, 우리 기업의 자립 역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누구나 하고 싶은 연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신산업 원천기술 및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응용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최 장관은 “인공지능 시대의 선제 대응을 위한 ‘AI 국가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고, 100개의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공공과 민간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도 촉진할 것”이라며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성장동력 분야의 민간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소프트웨어·전파·방송 분야 규제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ICT 인재 양성을 위해선 산학연 융합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최 장관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에서 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재 확보와 산업 발전 간 선순환 고리를 만들 것”이라며 “학생연구자, 신진연구자, 여성 과기인 등 과학기술인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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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과학기술과 ICT로 국민들의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R&D 성과의 실증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의 정보화 교육 등으로 국민이 ICT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포용 사회를 만들겠다”며 “주요 정책의 이행력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 현장과 기업 현장을 찾아가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