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0주년 열병식에 무기 외에 전기차도 선보여

BYD 신형 'T8' 첫 선...신무기속 中 기술 시연 동참

카테크입력 :2019/10/02 08:53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 열병식에서 선보여진 것은 최신식 무기만이 아니었다. 화려한 무기에 가려졌던 이날의 또 다른 주인공은 중국 대표 전기차 기업 BYD의 신형 '순(純) 전기 청소차' 였다.

1일 중국 비야디와 베이징환보그룹이 공동으로 개발한 신형 'T8' 전기 청소차 11대가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앞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 신형 전기 청소차는 열병식이 이뤄질 거리를 앞장서 청소하는 시연을 보이면서 사실상 세계를 무대로 한 전기차 기술 공연장을 방불케했다.

1일 비야디와 베이징환보그룹이 공동으로 개발한 신형 'T8' 전기 청소차 11대가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앞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CCTV, 뎬처즈위안)

중국 전기차 언론 뎬처즈위안은 "세계에 중국 최신식 전기 트럭 기술을 전시한 것"이라며 "신중국 설립 7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은 이미 비야디와 베이징환보그룹이 개발한 전기차로 거리를 청소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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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와 베이징환보그룹은 2015년 세계 첫 16톤 T8SA 순 전기차를 개발해 발표했다. 이어 22대의 T8SA 순전기차 모델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어 이듬해 다시 26개의 새 모델을 발표했다. 양사는 이미 베이징에 2000대 이상의 전기 환경 미화차를 공급, 전 차량의 전기화를 이뤘다. 1일 열병식에서 선보인 모델은 그간 공개된 바 없던 11대의 최신형 T8 순전기차 모델이다.

최신형 T8은 외관의 미학을 더하고 차체 재료 강도를 높이면서 안정성을 강화했다. '원버튼' 시동과 정지 등 작업이 가능하도록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고밀도 배터리를 통해 7시간 이상 연속 작업을 할 수 있고 휴식 시간에 고속으로 배터리 충전도 가능해 장시간 운영할 수 있다.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발열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악천후에서도 순항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소음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