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교육 나선 '테라펀딩'…"공평한 자산 증식 기회 마련"

테라에듀 누적 수강생 3천600명 돌파

금융입력 :2019/09/30 11:15    수정: 2019/10/01 14:49

부동산 관련 P2P대출에 집중했던 테라펀딩이 일반인과 예비 투자자 대상으로 부동산 교육에도 힘쓰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교육은 제대로 된 부동산 정보를 토대로 더 나은 삶을 돕겠다는 목적에서 개설됐다. 테라펀딩은 2018년 3월 교육 관련 자회사 테라랩스를 설립해 본격적인 투자 성향, 생애주기 맞춤형 등 다양한 부동산 교육을 구성 중이다.

테라펀딩은 30일 테라랩스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테라에듀'의 교육과정을 들은 누적 수강생이 지난 8월 기준 3천6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천명이었던 수강생이 4개월 만에 600명 증가한 것이다.

부동산 투자 교육에 참가해 수업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사진=테라랩스)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덜한 온라인 플랫폼인 테라에듀에선 부동산 펀드와 리츠, P2P대출업체를 통한 직간접 투자 방법에 대한 방법을 알려준다. 이밖에 노후 주택 리모델링에 필요한 과정과 유휴 부지에 주택을 건축하는 법도 교육 과정에 있다.

일반인이 대상이기 때문에 난이도에 따라 교육 과정도 세분화했다. ▲입문자 ▲실제 사례 스터디 ▲개인별 투자 멘토링 ▲종합 실무형 마스터 과정 등으로 나뉜다.

주제별로도 프로그램이 분류됐다. 건물주를 꿈꾸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3억으로 30억 건물주 되기',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내 생애 첫 집 마련하기', 공유 주거 형태 창업을 희망하는 투자자를 위한 '쉐어 하우스의 모든 것' 등이 테라에듀의 대표적 강좌다.

테라랩스 양태영 대표.(사진=테라랩스)

양태영 대표는 "테라에듀의 강의를 통해 자산과 투자 성향, 생애주기와 관련된 부동산 투자 지식 및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겠다"며 "올바른 정보의 취득으로 자산 증식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포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서 부동산이 주식이나 파생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자산으로 꼽히고 있지만, 정보는 극소수에게만 돌아가 일반인의 투자 기회가 적었다. 테라랩스는 부동산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해 공평한 자산 증식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양 대표는 "기존에 부족했던 부동산 시장의 지식 인프라를 확충해 누구나 쉽게 부동산을 이해하고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동산 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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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테라랩스로 양질의 주거공간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양 대표의 목표다.

양태영 대표는 "주거비용은 누구나의 문제다. 문제를 풀어 행복한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이 있다"면서 "스타트업은 문제를 풀기 위한 조직이다. 그 중 부동산 관련 문제를 잘 풀어낼 것이라 판단했고 서민 주거비용을 적시에 공급하는 P2P대출 플랫폼과 올바른 투자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부동산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