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AI분야 투자 및 창업 지원 아끼지 않겠다"

소프트뱅크벤처스 6호 자상한 기업에 선정

중기/벤처입력 :2019/09/26 12:30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26일 "AI 분야 투자자와 창업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양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열린 AI벤처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날 중기부는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이준표)와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 간 'AI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관 협력을 통한 AI 집중 투자로 AI 벤처 및 창업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한국벤처투자는 AI 투자펀드 조성 및 투자 확대, 투자자와 창업벤처기업 간 만남의 장 확대 등 AI 벤처 및 창업기업의 투자 기반 확충을 위해 협업한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AI 집중투자를 통한 AI 벤처 및 창업기업 성장(Scale-up)을 지원하고, 벤처투자는 AI 등 미래산업 분야 펀드 조성과 벤처 및 창업기업과투자자 간 연계를 각각 맡는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 7월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고 있는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AI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약 3200억원 규모(소프트뱅크그룹 1700억 원, 모태펀드 300억 원 등)로 조성한 바 있다.

박 장관은 AI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 자리는 AI 생태계 조성에 작지만 큰 발걸음이자, 세계 최강의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코리아가 되는데 작은 씨앗으로 자리매김하리라 확신한다”면서 “세계가 한국의 AI에 경쟁적으로 투자하는 날이 곧 올 것인 만큼, AI 창업 및 벤처기업과 투자자 모두 두려움없이 과감하게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박영선 중기부 장관,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이날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6호 자상한 기업'에 뽑혔다.

한편 컨퍼런스에는 AI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과 함께 AI 벤처 및 창업기업이 서로 경험을 나누고, 투자를 유치하는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AI 벤처투자 전략 발표에서 "AI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Scale-up)을 지원하는 한편, 소프트뱅크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그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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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AI 딥러닝, 영상 합성기술을 이용해 AI 아나운서를 만든 '머니브레인'과 수학문제를 사진으로 찍으면 AI가 5초만에 풀이를 검색 해주는 AI 프로그램을 만든 '매스프레소'가 창업 스토리를 공유했다.

이외에 스페이스워크, 단비에이아이, 머니브레인, 매스프레소 등 AI 창업기업 8개사가 제품을 전시해 기술력을 뽐냈고, 투자 유치를 위한 상담(IR)과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AI 벤처투자 컨퍼런스에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