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장융 CEO "5년 내 10억 소비자, 1700조 거래 목표"

[APSARA2019] 그룹 차원 5개년 계획 발표

인터넷입력 :2019/09/25 13:30

[항저우(중국)=유효정 기자] 마윈 창업자를 떠나보낸 알리바바그룹이 5년 내 10억 연 사용자와 1700조 원 규모의 거래액을 실현하는 중장기 청사진을 내놨다.

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압사라컨퍼런스(APSARA CONFERENCE)'에서 알리바바그룹의 장융 회장 겸 CEO는 "2024년 회계연도에 중국 소비업무 서비스에 대해 10억 연간 활동 소비자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시기에 10조 위안(약 1683조 2000억 원) 이상의 연간 상품 거래액(GMV)를 실현하겠다"고 선포했다.

장 CEO는 마윈 창업자의 바통을 이어받아 이날 처음으로 '회장'의 자격으로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알리바바그룹 장융 회장 겸 CEO (사진=알리바바)

이날 공개된 알리바바그룹의 '중국 소비 산업을 위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그룹은 주요 사업인 ▲중국 소비자를 위한 리테일 마켓플레이스 ▲온라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중국 내 소비자 서비스를 중심으로 10억 명 이상의 연간 활성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 2024년(회계연도 기준)까지 총 거래액(GMV) 약 10조 위안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 CEO는 "장기적으로 2036년까지 글로벌 20억 명의 소비자, 1000만 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1억 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중국소비업무는 중국유통시장, 디지털미디어 및 에네터테인먼트, 중국 생활 서비스를 포함한다.

장 CEO는 "알리바바그룹은 '세상에 어려운 비즈니스는 없다'는 것을 20년 전 그룹의 사명으로 설정했다"며 "빅데이터 과학과 클라우드를 통해 판매자들을 지원하면서 그룹이 디지털 시대의 사명을 실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알리바바그룹 장융 회장 겸 CEO (사진=알리바바)

이날 장 CEO는 알리바바의 디지털 경제가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성과와 지표를 공개했다.

관련기사

장 CEO는 "올해 6월 말까지 12개월 간 그룹의 중국소비업무는 7억3000명의 연 활성 소비자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해외와 글로벌 비즈니스 1억3천 명을 더하면 알리바바의 글로벌 활성 사용자 수는 8억6천명에 달한다. 알리바바그룹과 앤트파이낸셜 중국 소비자 총 수를 더하면 9억6000명이다.

장 CEO는 "오늘날, 우리는 새로운 소비 소유를 창조 및 만족시키고 있다"며 "모든 디지털경제 소비자의 규모적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소매 판매자들이 데이터 기술과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