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비중 180%'…샤오미, 300만원대 미믹스 알파 공개

모든 면이 화면인 콘셉트폰 "연내 상용화 목표"

홈&모바일입력 :2019/09/25 08:20    수정: 2019/09/25 09:57

샤오미가 전후면과 측면이 모두 화면으로 뒤덮힌 5G 콘셉트폰을 선보였다. 샤오미는 해당 제품을 연내 상용화할 목표다.

샤오미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세계 최초로 서라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5G 콘셉트폰 '미믹스 알파'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이번 미믹스 알파를 연내 상용화할 목표다. 가격은 1만9천999위안(약 336만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샤오미 콘셉트폰 미믹스 알파.(사진=샤오미)

샤오미는 2016년에도 업계 최초로 전면에 베젤리스 풀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미믹스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제품 역시 풀스크린 측면에서 변화를 꾀했다.

이 제품은 상하단을 제외한 부분이 모두 화면으로 뒤덮혀 화면 비중이 180.6%에 이르는 게 특징이다. 이번 콘셉트폰에 탑재된 서라운드 디스플레이는 내부가 먼저 조립되고 디스플레이 레이어, 터치 패널, 보호 레이어가 차례로 적층됐다.

미믹스 알파 이미지를 살펴보면, 상하단에 최소한의 베젤만을 남겨두고 모두 화면으로 이뤄졌다. 측면의 물리 버튼도 모두 제거됐다. 디스플레이 음향은 기존 수신부와 근접 센서를 대체하고 기기 측면은 압력 감지와 리니어 모터를 활용해 물리 버튼의 촉감을 구현한다.

샤오미 콘셉트폰 미믹스 알파.(사진=샤오미)

또 미믹스 알파에 탑재된 1만800만 화소 카메라는 4천800만 화소 카메라 대비 389% 큰 1/1.33인치 대형 센서를 장책했다. 4개의 픽셀을 하나로 묶어 1.6μm의 대형 픽셀로 활용하는 슈퍼 픽셀을 통해 저조도 촬영 성능도 개선됐다. 2천만(초광각)·1천200만(망원) 화소 카메라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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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미믹스 알파는 스냅드래곤 855+ 칩셋과 12GB 램, 512GB 저장용량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4천50mAh로 40W 유선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샤오미 콘셉트폰 미믹스 알파.(사진=샤오미)

샤오미 관계자는 "미믹스 콘셉트폰은 비용과 수익, 대량 생산을 고려하지 않은 모델"이라며 "미믹스 시리즈는 샤오미가 시도하는 혁신의 상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