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상금 자랑 'K-스타트업 2019' 본선 돌입...152개팀 경연

11월 28일 왕중왕전...총 상금 13억5000만 원

중기/벤처입력 :2019/09/24 14:25    수정: 2019/09/24 16:51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국내에서 열리는 창업경진대회로는 최대 규모 상금을 자랑하는 '도전 K-스타트업 2019'가 본격적으로 본선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도전 K-스타트업은 중기부, 교육부, 과기정통부, 국방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통합 창업경진대회다. 부처별 예선과 통합 본선,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결정한다.

올해는 4개 부처 5개 예선 리그에 총 3894개 팀이 참가했다. 이중 부처별로 치열한 예선을 거쳐 평균 25.6대 1의 경쟁을 뚫고 15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리그별 본선팀은 혁신창업리그에 60팀, 학생리그에 40팀 국방리그에 22팀, 타부처 및 민간기관 경진대회 수상팀 리그에 15팀, 지자체 경진대회 수상팀 리그에 15팀 등이다.

연령별로는 청년 111팀(73%), 중장년 41팀(27%)이, 성별로는 남성 137팀(90%), 여성 15팀(10%)이 참가했다.

서울창업허브 대강당에서 24일 '도전 K-스타트업 2019' 본선 출정식이 열렸다.

최연소는 전북 임실의 한국치즈과학고 3학년생(19세) 이원석 씨로 '치즈 제조시 버려지는 유청 단백질을 활용한 제품'으로, 최고령은 60세의 류양석 씨로 '조임과 해제가 편리한 양방향 슬라이딩 매직 버클'로 각각 참가했다.

또 국방리그 참가자 중에는 육군, 공군 연합팀과 여성, 남성 혼성팀도 있다. 공군 병장인 김도영 씨와 육군 일병인 임상진 씨로 구성한 몽크팀은 대학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서 만난 인연으로 한 팀으로 참가(아이템 : 피사체를 자동으로 편집하는 사진 보정 앱)했고, 여군 중위인 김준영과 남군 중위(진) 유성욱으로 구성한 인크레더블 팀은 '가정 간편 식품 전문 크라우드 소싱 리뷰 플랫폼'으로 도전한다.

이달 30일부터 약 2개월간 치러지는 통합 본선은 크게 본선과 결선, 왕중왕전으로 진행된다.

먼저 본선은 152개 팀을 기술 분야별로 나눠 진행하며, 분과별 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결선 진출팀 60개 팀을 가린다.

결선은 창업 유무에 따라 예비창업리그와 창업리그로 나눠지며 투자자 등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할 20개 팀을 선발한다.

왕중왕전은 11월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컴업(ComeUp)2019'에서 진행한다. 왕중왕전에 진출한 20개 팀 모두에는 대통령상 등 상장과 총 13억5000만원(최대 3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회 종료 후에 다양한 창업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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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기부는 본격적인 본선 시작에 앞서 24일 서울창업허브 대강당에서 개막식을 개최해 진출팀에 대한 격려와 함께 선배기업 및 투자자 특강, 네트워킹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중기부 권대수 창업진흥정책관은 개막식에서 "올해는 도전적인 창업을 응원하기 위해 시상팀을 2배로 확대했다"며 "후속 지원사업 역시 기존 3개에서 10개로 대폭 확대,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한 우수한 팀에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