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실거래 데이터 기준 투명한 거래소 선정"

BTI 9월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 크라겐 등과 이름 올려

컴퓨팅입력 :2019/09/23 09:43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의 실제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국내 업체 업비트가 자전거래(워시 트레이딩) 없는 '투명한 거래소'에 이름을 올렸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블록체인 투명성 연구소(BTI)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 간의 데이터를 토대로 최근 발표한 시장 감시 리포트에서 업비트가 '가장 투명한 거래소'에 꼽혔다고 23일 밝혔다.

BTI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2018년 8월부터 자체 데이터 분프로그램인 'BTI 베리파이드'를 기반으로 실제 거래량을 측정, 글로벌 거래소 랭킹 및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업비트가 BTI가 발표한 시장 감시 보고서에서 투명한 암호화폐 거래소에 이름을 올렸다.

BTI에 따르면, 업비트는 미국의 대표 거래소들인 크라켄, 폴로닉스, 코인베이스와 함께 신뢰도 높은 거래소로 소개됐다. 아시아 거래소 중에서는 업비트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업비트는 BTI가 지난 4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워시 트레이딩 없는 투명한 거래소로 인정받은 바 있으다.

관련기사

업비트 관계자는 “연속해서 좋은 평가를 받게 돼 한국을 대표하는 거래소로서 더욱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고객 신뢰로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깨끗한 거래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TI는 올해 들어 글로벌 상위 40개 거래소의 워시 트레이딩이 35.7% 감소했으며, 미국과 일본의 거래소가 세계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는, 이들 국가의 암호화폐 법적 규제안 마련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