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철강공정 제어시스템 '드라이브' 연내 사업화

댄포스와 협력해 자체 드라이브 제작, 다음달 상품화

컴퓨팅입력 :2019/09/20 14:39

포스코ICT(대표 손건재)는 철강공정 산업현장의 모터 제어시스템 '드라이브(Drive)'를 자체 제작해 연내 사업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드라이브는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동체인 모터의 회전속도와 방향, 전달 힘을 컨트롤하는 제어시스템이다. 포스코ICT는 다국적기업 '댄포스(DANFOSS)'와 협력해 자체 드라이브를 제작한다. 포스코ICT는 자사가 보유한 철강 분야 엔지니어링 역량과 댄포스의 드라이브 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철강산업을 비롯한 연속공정에 특화된 드라이브를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ICT가 드라이브 사업을 위해 덴마크의 덴포스사와 사업협력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ICT]

포스코ICT는 소용량(0.55kW)에서 대용량(2천kW)까지 폭넓은 제품 구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모든 용량의 드라이브에 동일한 제어보드를 사용해 부품을 최소화하고 컨버터, 인버터, 제동 유닛에 동일한 전력 하드웨어 모듈을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다음달까지 상품화를 완료하고, 연내 현장 실증을 거쳐 내년부터 확산에 나선다. 제철소를 비롯한 제조현장에 우선 적용 후 다른 산업현장으로 확대한다.

포스코ICT 윤영희 실장은 "오는 10월 상용화 이후 연말까지 현장 실증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소용량에서 대용량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드라이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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