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아이스버킷챌린지' 참여

회사 모금액 500만원 승일희망재단에 전달

디지털경제입력 :2019/09/19 11:43

롯데정보통신(대표 마용득)은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고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데 쓰일 기부금 500만원을 모금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용득 대표를 포함한 롯데정보통신 임직원 50여명은 지난 17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 참여자들의 '얼음물통 뒤집어쓰기'를 수행했다. 더불어 행사 후 회사에서 모금한 500만원을 비영리법인재단 승일희망재단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기부금은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국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등에 쓰일 예정이다.

마용득 대표는 "루게릭병의 아픔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임직원 50여명과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7월 롯데월드를 첫 참가사로 하는 롯데그룹 차원의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계열사 가운데 18번째로 참가했다. 다음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가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 측은 "매월 '샤롯데봉사단'이 정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고 신설된 'IT서포터즈'가 지역사회 아이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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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챌린지는 지난 2014년 8월 미국 ALS 협회에서 시작한 사회운동이다. ALS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 또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의 약칭이며 일명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질병이다. ALS 협회는 이 질병에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고 참가자들의 기부금을 받아 환자를 돕는 재원을 확보하는 캠페인으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시작했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유명인이 동참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5년전 한국에서도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진행했다. 지난 5월 승일희망재단 측 블로그에 공개된 설명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2014년 8월 18일 당시 캠페인을 진행 중이던 미국 ALS협회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캠페인으로 사용해도 될지' 문의해 '그래도 좋다'는 답변을 받고 한국에서 캠페인과 모금을 시작했다. 덕분에 지난해 4월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부지를 마련했고, 그해 5월부터 현재까지 병원 건립을 위한 아이스버킷챌린지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