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멀리가자”...코리아스타트업포럼 비즈니스데이 개최

‘라이프스타일’ 주제로 60여 스타트업 네트워킹

중기/벤처입력 :2019/09/18 08:51    수정: 2019/09/18 10:20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사의 서비스를 홍보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스타트업 간 사업 교류와 협업을 도모하기 위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비즈니스데이가 ‘라이프스타일’이란 주제로 지난 17일 한화 드림플러스강남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60여개의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먼저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의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협업 사례 키노트로 시작됐다. 황 대표는 ‘의식주’를 테마로 일상에서 사람들이 꼭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사업화 시켜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강남에 위치한 엔타워 지하에 로봇 바리스타와 서빙 로봇을 활용한 ‘라운지X’ 카페와, 고기 숙성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녹여낸 ‘육그램’ 식당 등을 열어 주목을 받았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비즈니스데이 단체 기념촬영

황 대표는 “데이터 기업들이 일상적인 실생활에 크게 기여하는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스타트업들이 많은 투자를 받았지만 만들고 싶은 걸 만들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이에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했고, 의식주 부문에서 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게 없을까를 고민했고, 이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 갖고 장난치자, 도시를 기술로 증강시키자, 기술을 공간에 어떻게 적용할까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에 대해 생각하면서, 온라인 고객들을 오프라인에 오도록 하는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들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황성재 대표는 홍대에 ‘아마존 고’와 같은 무인상점(무인상회)을 준비 중이며,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차를 타고 지나가기만 하면 주문과 결제가 쉽게 이뤄지는 도로 위 커피숍도 기획 중이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

이 밖에 황 대표는 칵테일 로봇을 활용한 ‘라운지Y’ 등을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키노트 이후에는 생로병사와 관련된 6개 스타트업들의 서비스 소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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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 재택 건강관리 서비스와 질병 정보 및 식이요법 등을 추천해주는 ‘라이프시맨틱스’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스타트업 ‘라이뷰’ ▲프리미엄 에듀케이션 브랜드 ‘프로스쿨’ ▲광고 수익 최적화를 돕는 ‘애디오피’ ▲이벤트 관리 서비스 ‘엑씽크’ ▲AI 디지털 콘텐츠 자동화 제작 소프트웨어 기업 ‘웨인힐스벤처스’ 등이 자사의 서비스 소개와 협업 제안을 했다.

엑씽크 유혜성 매니저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비즈니스데이는 분기에 한 번 열리는 회원 스타트업 간 비즈니스 교류와 협업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네트워킹의 자리”라며 “이 기회를 통해 코리아스타트업 회원사들이 사업 접점을 찾고 협업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