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소기업 중동시장 판로개척 지원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중기 제품 알리고 수출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19/09/17 17:04

한전이 중소기업 중동시장 진출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전력(대표 김종갑)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전력분야 우수 중소기업으로 구성한 수출촉진단과 공동으로 참가, 중동시장 판로개척 활동과 함께 최신기술을 선보였다. 또 11월 광주에서 개최하는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를 홍보했다.

한전은 아부다비국립전시장(ADNEC)에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이란 주제로 홍보관을 설치하고 에너지 효율향상 사업인 스마트시티, K-SEMS, 전 주기 해상풍력 발전, 전력구 로봇팔 진단·감시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선보여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걸프협력회의(GCC)에서는 K-SEMS와 전력구 로봇팔 진단·감시시스템 구매의사를 밝히기도 하는 등 한전의 신재생기술력과 에너지신사업이 해외 전력산업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중동 유력 전력기관으로부터 다수의 사업제의도 받았다.

김종갑 한전 사장(오른쪽)이 아부다비국립전시장 내 한전 홍보관에서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로부터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한전 홍보관에는 하자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왕세자를 비롯한 수하일 UAE 에너지부 장관, 아그네타 리징 세계원자력협회(WNA) 사무총장 등 글로벌 에너지업계 주요 인사들이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

한전은 중소기업 7개사와 중동지역 수출 판로확대를 위한 수출촉진회를 진행함과 동시에 ‘KEPCO-중소기업’ 공동 홍보관을 WEC 전시관 안에 구성해 ‘KEPCO’라는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활용한 제품홍보와 함께 수출 상담을 전개했다.

한전은 특히 이번 행사에 사전 현지시장 분석을 통해 시장전망이 유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선발해 동반 참가했다. 수출성과 극대화를 위해 UAE를 비롯한 인근 중동국가 해외 바이어를 초청, 참가기업 당 매일 5건씩 총 20회의 일대일 비즈미팅을 주선하고 4천만달러 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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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IXPO 2019’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WEC에 참가한 지멘스·ABB 등 글로벌 기자재 제작사와 글로벌 전력사를 대상으로 참가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중점 지원하기로 하고 수출 판로를 동반 개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