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테슬라 '모델 3' 페어링 수정안 발표...“차량 인도는 4분기”

테슬라, 일반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모델 3 공급

카테크입력 :2019/09/17 12:31    수정: 2019/09/17 13:41

국내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17일 테슬라 모델 3 ‘쏘카 페어링 서비스’ 운영과 관련된 수정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테슬라가 쏘카의 모델 3 페어링 운영 계획에 대해 정면 반박한지 약 2시간만이다.

‘쏘카 페어링’과 연동된 모델 3는 당초 11월 국내 인도 예정으로 발표됐으나, 이 계획은 ‘올해 4분기 인도’로 변경됐다. 테슬라코리아가 기존에 발표했던 국내 모델 3 인도 예정 시기와 비슷한 것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우선 일반 고객 대상으로 모델 3를 인도한 후, 쏘카 페어링 용 모델 3 차량 인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쏘카 페어링은 차를 통해 개인과 개인이 연결되는 취향 기반의 카셰어링 서비스다. 오너는 평소에 차를 이용하다가 안 쓰는 날엔 공유함으로써 합리적인 비용으로 차를 소유할 수 있다. 차를 공유하는 게스트는 본인 취향의 차를 직접 빌리면서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쏘카의 설명이다.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 매장에 전시된 테슬라 모델 3 (사진=지디넷코리아)

쏘카는 “국내 카셰어링 업계 최초로 모델 3 페어링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쏘카는 지난 4월 테슬라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모델 S 페어링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기도 했다.

쏘카 페어링 신청 오너들은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롱레인지 트림)를 비롯해 ▲모델S 롱레인지 트림 ▲모델X 롱레인지 트림을 고를 수 있다.

이외에 ▲머스탱 컨버터블 ▲포드 머스탱 쿠페 ▲미니 컨버터블 등 컨버터블 모델도 포진됐다. 수입차 모델은 ▲BMW5시리즈 ▲벤츠GLA ▲벤츠E클래스 ▲미니 5도어 ▲지프레니게이드 등으로 구성됐다. 또 국산차 모델에는 ▲G70 ▲G80 ▲그랜저IG ▲쏘나타DN8 ▲스팅어 ▲K7프리미어 ▲싼타페 ▲더뉴쏘렌토 ▲투싼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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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대여료는 50% 할인 적용 시 차종에 따라 약 24만원~60만원 선이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BMW 520i 럭셔리와 벤츠 GLA 220의 경우 50% 할인 적용 시 대여료는 각각 약 55만원, 42만원이다.

쏘카 페어링은 만26세 이상,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 1년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