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코리아, 상장폐지 기준 공개

"후오비 글로벌 가이드라인, 한국 시장에 맞게 적용"

컴퓨팅입력 :2019/09/11 09:43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암호화폐 상장폐지 기준을 11일 공개했다. 프로젝트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후오비 코리아가 공개한 상장폐지 기준은 ▲투명성(개발 진행 상황 공개) ▲합법성(각종 범죄와의 연관성) ▲시장성(거래량 통한 미래 가치) ▲사업 지속성(프로젝트팀 신뢰) ▲후오비 코리아 브랜드 이미지 훼손 여부 등이다.

해당 기준에 따라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투자자에 충분한 공지 기간을 거쳐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오비 코리아는 이번 상장폐지 기준을 공개하면서, 그동안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프로젝트를 걸러내 투자자에게 경고하는 ST(투자유의종목)제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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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코리아 전경. (사진=후오비코리아)

한편, 후오비 글로벌은 지난해 상장폐지 기준을 공개하고, 대상 프로젝트에 경고 조치 후 상장폐지를 진행하고 있다. 후오비 코리아는 해당 가이드라인을 기준 삼아 한국 시장에 맞춰 적용할 방침이다.

박시덕 후오비 코리아 대표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건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상장폐지라는 엄격한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장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안전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