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가장 중요한 성능은 가격이다"

CNBC 평가…'2년 전 가격으로 환원' 강조

홈&모바일입력 :2019/09/11 09:09    수정: 2019/09/11 09:1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중요한 발표는 가격이다.”

애플이 10일(현지시간) 아이폰11을 비롯한 새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1 트리오에 대해 외신들은 대체로 성능은 알차게 개선됐지만 눈에 확 띄는 혁신은 없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아이폰11은 A13 칩과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배터리 성능도 작년 모델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하지만 외신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CNBC는 “견조한 성능 향상이 눈에 띄지만, 혁신적이진 않다”고 평가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특히 이 매체는 “애플이 10일 발표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지난 해 아이폰X을 내놓으면서 아이폰 1천 달러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애플은 올해 선보인 아이폰11에선 가격을 크게 인하했다. 최이날 공개된 세 모델 중 가장 저렴한 아이폰11은 699달러로 작년 나온 아이폰XR보다 50달러 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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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017년 아이폰8을 699달러에 출시했지만, 지난 해엔 같은 급 모델인 아이폰XR을 749달러로 50달러 인상했다. 결국 애플은 2년 전 가격으로 환원한 셈이다.

CNBC가 “애플 발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고 평가한 것도 이런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