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가 세상 인프라 개선"...'2019 공개SW 컨트리뷰톤' 발대식 열려

강대명 개발자 '달마가 동쪽...' 주제 강연

홈&모바일입력 :2019/09/08 22:34

공개소프트웨어(공개SW) 활성화와 저변 확산을 위한 '2019 공개소프트웨어(공개SW) 컨트리뷰톤'이 7일 오후 2시 서울 삼성 멀티캠퍼스에서 발대식을 열고 40여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과기정통부가 주회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김창용)이 주관한 이 행사는 올해가 3회째다.

공개SW 특성인 참여와 공유, 개방, 협업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기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8월 5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 참가자 접수를 받았고, 이중 20개 팀이 선정, 이날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발대식에는 행사에 참여하는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종 평가는 오는 11월 2일 실시된다.

이날 기조 강연을 한 유데미(Udemy) 강대명 개발자는 '달마는 동쪽으로 가고 우리는 오픈소스로 간다'는 주제의 강연에서 "오픈소스는 우리가 모르게 우리 전반에서 사용중"이라며 "내가 오픈소스에 본격적으로 재미를 느낀 것은 자발적인 백수시절이다. 오픈소스를 하면서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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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 개발자는 "오픈소스 변화가 쌓여 세상의 인프라를 개선한다"면서 "달마가 동쪽으로 간 이유는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오픈소스에 공헌하면 세상을 바꾸는 인프라에 공헌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냥 재미로 리눅스를 개발했다는 리눅스 창시자 토발즈 말을 예로 들며 강 개발자는 "컨트리뷰톤에 참가한 모든 분이 모든 걸 잊고 오픈소스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대명 개발자가 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