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 中 TCL, 첫 독자 폰·폴더블 시제품 공개

중가폰 TCL 플렉스·7.2인치 폴더블 태블릿 '눈길'

홈&모바일입력 :2019/09/07 13:59    수정: 2019/09/08 09:42

중국 TCL이 독자 브랜드를 딴 첫 스마트폰 신제품과 폴더블 태블릿 시제품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TCL은 독일 베를린 IFA 2019에서 처음으로 독자 브랜드를 딴 'TCL 플렉스(Plex)' 스마트폰과 7.2인치 폴더블 태블릿 시제품을 선보였다. 폴더블폰 시제품도 지난 2월에 첫 공개됐을 때보다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이다.

TCL 폴더블폰 시제품.(사진=씨넷)

■독자 브랜드 딴 'TCL 플렉스'…트리플 카메라 탑재

TCL 플렉스는 TCL 독자 브랜드를 딴 첫 스마트폰 신제품이다. TCL은 그간 블랙베리와 알카텔을 인수해 운영해왔다. 이번 신제품은 중가이면서도 주요 프리미엄 사양을 탑재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게 특징이다.

TCL 플렉스는 카메라 홀이 좌측 상단에 위치한 6.5인치 베젤리스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4천800만·1천600만·200만 화소의 트리플 카메라와 지문인식 센서가 있다. 모두 툭 튀어나온 부분 없이 매끄럽게 이어진 모습이다. 전면 카메라는 2천400만 화소다.

이 밖에 모바일 칩셋은 퀄컴 스냅드래곤 675가 사용됐으며, 6기가바이트(GB) 램과 128GB 저장공간, 3천820밀리암페어시(mAh) 용량 배터리, 구글 안드로이드9, 이어폰 단자 등이 적용됐다. 가격은 329유로(약 43만원)로 다음 달부터 유럽, 아시아 등에 출시된다.

TCL 플렉스.(사진=씨넷)
TCL 플렉스.(사진=씨넷)

■7.2인치 폴더블 태블릿 시제품…"갤럭시 폴드 닮았네"

TCL이 전시한 7.2인치 폴더블 태블릿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를 빼닮았다. 유리관에 전시돼 실제 체험하기 어렵도록 해놨지만, 외관상으로는 펼쳤을 때 7.3인치인 갤럭시 폴드와 비교해 측면 두께와 베젤이 상대적으로 두껍게 보여진다. TCL의 폴더블 제품은 내년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TCL 7.2인치 폴더블 태블릿 시제품.(사진=테크블로그)

■'일반 스마트폰을 반으로'…폴더블폰 시제품 완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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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의 폴더블폰 시제품은 일반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은 듯한 모습이다. 태블릿과 같은 대화면 사용성보다는 주머니에 쏙 넣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휴대성에 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후면에는 드래곤 힌지가 적용됐으며 접을 때 간격이 꽤 넓다.

씨넷은 "지난 2월 공개된 폴더블폰 시제품은 매우 빈약한 목업이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훨씬 더 (품질 완성도 측면에서) 성숙해졌다"고 평했다.

TCL 폴더블폰 시제품.(사진=씨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