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라인업 확대 넷마블, 제2 도약 노력 지속

HTML5 기반 매드월드 계약...방탄소년단-겨울왕국 IP 신작 준비

디지털경제입력 :2019/09/04 11:07    수정: 2019/09/04 11:08

넷마블이 신작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 공개된 자체 개발작에 IP 제휴작과 퍼블리싱작이 넷마블 진영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상반기 장르 다별화로 수익 구조 체질을 개선해온 넷마블이 하반기 추가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신작 라인업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

넷마블은 IP 제휴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외에도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등 자체 IP 개발작으로 성장을 해온 게임사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추가하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출시일에 가닥이 잡힌 신작은 3종이다.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 스틸 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2, 오는 11월 출시되는 퍼즐 어드벤처 장르 프로즌 어드벤처스다.

넷마블의 4분기 출시 예정작 A3: 스틸얼라이브와 세븐나이츠2, 프로즌 어드벤처스.

A3 스틸 얼라이브는 PC 게임 A3, 세븐나이츠2는 모바일RPG 세븐나이츠의 IP 확장이다. 프로즌 어드벤처스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넷마블 자회사 이데아게임즈가 개발 중인 A3: 스틸 얼라이브는 생존 전투의 스릴감을 강조한 30인 배틀로얄 콘텐츠와 전 지역 프리PK(이용자 사냥)의 재미를 담은 신작이다.

넷마블넥서스는 세븐나이츠2를 제작 중에 있다. 해당 게임은 전작과 다른 실사형 8등신 캐릭터와 각 클래스별 개성을 강조한 협동 전투의 맛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프로즌 어드벤처스는 넷마블 북미 자회사인 잼시티가 준비하고 있다. 게임 개발은 디즈니 레인보우 스타 스튜디오 멤버로 구성된 잼시티 버뱅크 스튜디오가 맡았으며, 쓰리매칭(3매칭) 퍼즐 요소와 어드벤처를 결합한 작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TML5 기반 매드월드.

최근 넷마블은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을 노린 퍼블리싱 작을 공개하기도 했다. PC와 모바일 기기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HTML5 기반 MMORPG 매드월드다.

매드월드는 손으로 그린 느낌의 2D 쿼터뷰 그래픽에 악마와 인간들의 투쟁 이야기로 꾸몄다.

해당 게임은 지난 6월 PC 플랫폼에서 진행된 알파테스트 당시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개발 과정이 순탄할 경우 연내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측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방탄소년단 IP 활용 신작을 개발 중이다.

넷마블몬스터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탄소년단(BTS) IP를 활용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지난달 22일 첫 티저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연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넷마블은 앞서 지난 6월 스토리텔링 시네마틱 아이돌 육성 매니지먼트 게임 BTS월드를 출시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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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측은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신작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직 지스타 출품 게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베일에 가려진 신작 위주로 부스를 꾸밀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 기간 넷마블의 새 성장 동력을 미리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넷마블 측은 "신작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직 공개하지 못한 신작들도 있다"며 "하반기부터 차례로 신작을 꺼낼 계획이다. 출시일 등이 확정되면 추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