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 中 상해서 자율주행 4단계 택시 시범 운영

자율차 30종 이상 선보일 계획

카테크입력 :2019/09/01 09:58    수정: 2019/09/01 10:02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이 상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파일럿 테스트 한다.

31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상해 지방정부는 최근 디디추싱이 상해 지아딩 거리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시범 운영을 허가했다.

디디추싱는 자율주행 4단계의 자동차를 30종 이상 선보일 계획이다. 5단계로 나뉘는 자율주행 레벨 중 4단계는 운전자가 자동차에 탑승하지만 거의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운전자가 잠들거나 사고 발생 등 이유로 수동운전으로 복귀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단계다.

디디추싱.

디디추싱 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디디추싱은 상해 외에도 베이징, 선전 등으로 자율주행 가능 도시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관련기사

외신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을 논의 중이다.

디디추싱은 지난 2016년 애플로부터 10억달러(1조2천억원)를 투자 받아 자율주행 연구에 힘써왔다. 외신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초기 자율주행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경쟁업체 우버의 인력을 뺏어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