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이코노믹스, 엔진과 스토리지 분리해야"

[ACC+ 컨퍼런스] 버티카 아시아태평양 기술 컨설턴트 이기훈 부장

컴퓨팅입력 :2019/08/28 16:53

“클라우드 이코노믹스에서는 워크로드에 알맞은 자원량을 사용하는 게 요구됩니다.”

마이크로포커스의 버티카 아시아태평양 기술 컨설턴트 이기훈 부장은 28일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제16회 '어드밴스드 컴퓨팅 컨퍼런스 플러스(ACC+)'에 참가해 클라우드 이코노믹스를 실현하기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애널리틱 플랫폼'의 구성 방안과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데이터 저장량이 증가할수록 한 공간에 데이터를 모아, 최소한의 이동을 통해 플랫폼을 구성하는 것이 데이터 분석에 효과적이다. 반면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필요에 따른 자원 확장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인프라와 분리할 것을 권고한다.

이기훈 부장은 이러한 배경에서 많은 리서치 기관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 트렌드로 '컴퓨팅 엔진과 스토리지의 분리'가 대두됐으며 마이크로포커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애널리틱 플랫폼이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석솔루션 버티카를 통해서다.

이 부장에 따르면 버티카의 이온(Eon) 모드를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오브젝트스토리지에 영구 데이터를 두고 활용하며, 필요시 컴퓨팅 인스턴스를 기동해 크기 변경이 가능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데이터 저장소로는 오브젝트 스토리지인 ‘S3’를 사용해 데이터 저장 공간도 자동 확장 가능하고, SLA 보장도 가능하다.

버티카 아시아태평양 기술 컨설턴트 이기훈 부장

이날 이기훈 부장은 버티카의 오랜 고객사 중 하나인 젠가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젠가는 베타 버전일 때부터 버티카 이온 모드를 활용한 기업이다.

이 부장 설명에 따르면 젠가는 기존 버티카 엔터프라이즈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운영했지만 EBS 스토리지의 용량 한계로 인한 클러스터 수가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네트워크 병목 현상과 비용적으로 부담이 된 젠가는 버티카 이온 모드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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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부장은 “젠가는 버티카 이온 모드로 교체 후 116개 노드를 16개 노드로 줄였다”며 “무제한 확장되는 저렴한 S3를 이용해 획기적인 비용 감소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클러스터 수의 감소를 통한 I/O의 효율화로 전체적인 성능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티카는 잉그레스와 포스트그레스 창시자인 마이클 스톤브레이커 박사가 개발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오바마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활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우버, 게스, MT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