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공개된 쉐보레 트래버스 레드라인, 국내 출시되나

횡성 콜로라도 행사서 공개..“마케팅 최종 점검 단계”

카테크입력 :2019/08/28 15:11

한국GM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쉐보레 콜로라도 미디어 행사에 트래버스 레드라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트래버스 미디어 행사 약 1주일을 앞두고 결정된 깜짝 공개다.

트래버스 레드라인 모델은 당시 콜로라도 슬로프 행사장 중간 도착지점에 전시됐다.

이 모델은 지난해 9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던 트랙스 레드라인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콜로라도 레드라인 모델은 차량 전면부에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레드 컬러 레터링이 적용됐다. 트랙스 레드라인 모델의 레드 엑센트 블랙 알로이 휠 크기가 18인치라면, 전시된 트래버스 레드라인 모델 블랙 알로이 휠 크기는 20인치다.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 전시된 쉐보레 트래버스 레드라인 (사진=지디넷코리아)
20인치 블랙 휠이 적용된 쉐보레 트래버스 레드라인 (사진=지디넷코리아)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 전시된 쉐보레 트래버스 레드라인 (사진=지디넷코리아)

한국GM 관계자는 “아직 마케팅 최종 점검 단계라 국내 출시가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 전시된 트래버스 레드라인은 북미 사양으로 가져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트랙스 같이 레드라인 모델은 고객 반응에 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출시가 결정된다면, 트래버스는 트랙스에 이은 두 번째 국내 쉐보레 레드라인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쉐보레의 레드라인 에디션 디자인은 2015년 북미 최대 튜닝업계 전시회 세마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북미에서는 트랙스, 말리부, 카마로, 트래버스, 콜로라도를 포함한 9개 모델에 적용됐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트래버스는 북미 인증 기준 최대 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36.8kg.m를 발휘하는 3.6리터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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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버스 뒷좌석을 폴딩할 경우, 최대 적재량이 2천780리터에 달해 용도에 따라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또 전자식 상시 4륜 구동(AWD) 및 트레일러링 시스템 기본 장착으로 캠핑 카라반을 연결해 가족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

한국GM은 다음달 초 트래버스 국내 판매 모델 사양과 가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